(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부동산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계속 유지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도 효과를 거의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9월 셋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8·29대책 발표 이후에도 4주 연속 내림세다.
구별로는 ▲은평(-0.17%) ▲마포(-0.12%) ▲강동(-0.10%) ▲노원·성북·관악·동대문(-0.08%) ▲강서(-0.07%) ▲송파·용산(-0.04%) ▲강남(-0.03%)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은 송파구가 0.17% 올랐다. 하지만 서초(-0.06%), 강동(-0.04%), 강남(-0.02%)은 소폭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개포주공 아파트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8·29대책 발표이후 급매물이 소진됐으나 이후 거래가 다시 뜸해졌다.
경기도에서는 ▲안양(-0.39%) ▲양평(-0.16%) ▲고양(-0.11%)은 떨어졌고 ▲안산(0.11%) ▲의왕(0.09%)은 오름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0%) ▲일산·평촌(-0.08%) ▲분당(-0.06%) 등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서창지구 입주 물량 여파로 0.12% 하락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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