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호조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 3대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후반 나스닥 지수만 상승흐름을 타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31포인트, 0.04% 하락한 10590.5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68포인트, 0.06% 밀린 1123.98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9.64포인트, 0.42% 오른 2312.89를 기록했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의 2분기 매출이 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라클의 분기순익은 2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IT 실적 호전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3% 올랐다는 노동부 발표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키며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일부 완화시켰다.
그러나 9월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최근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오르내리게 만들며 약세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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