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59년 만에 가족 품 안겨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6·25전쟁 당시 전사했으나 시신이 수습되지 못했던 전사자 유해가 59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는 18일 6·25전쟁 당시 국군 제7사단 소속이었던 고 권오대 일병의 유해를 강원도 평창 백적산(해발 1041m) 일대에서 발굴, 유전자(DNA) 감식으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일병은 24세 때인 1950년 10월 아내와 생후 8개월 아들을 뒤로하고 자원 입대했다가 이듬해 2월 전사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작년 4월 백적산에서 권 일병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감식을 의뢰, 아들 권혁만(60·경북 칠곡) 씨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DNA 감식에 의한 6·25 전사자 신원 확인은 2008년 3월 고 강태수 일병 이후 네 번째며, 권 일병의 유해는 10월 중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5024구(국군 4369구 포함)이며, 이 가운데 57명이 인식표와 군번 등으로 신원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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