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이란 남동부 지역에서 정규군 병사 5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이란 관영 뉴스통신 IRNA가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지난 16일 시스탄-발루체스탄 주(州)의 이란샤흐르와 차바하르 지역 사이를 지나는 버스를 매복 공격해 이 버스에 타고 있던 병사 5명과 은행원 1명을 납치했다.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시스탄-발루체스탄 주를 근거지로 삼아 이란의 시아파 정부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수니파 반군 세력인 준달라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체 웹사이트에서 주장했다.
준달라는 또 웹사이트에서 이번 공격 작전에서 상당수의 보안군 병사를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준달라는 자신들의 지도자 압둘말리크 리기가 이란 정보기관원들에게 체포돼 지난 6월 교수형에 처해진 데 대한 보복으로 7월에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에 있는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20여 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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