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2009년 샌디에이고 급가속 사고와 관련해 도요타자동차측과 유족간에 전격 합의가 이뤄졌다고 17(현지시간) LA타임지가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리콜 사태의 도화선 역할을 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샌디에이고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인 마크 세일러가 지난해 8월에 몰고 가던 도요타 렉서스가 급가속되면서 그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고다.
당시 사고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가 미국 내에서 이슈화되자 도요타는 차체 결함을 일부 인정하고 대규모 리콜을 시작했다.
도요타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보낸 서한을 통해 샌디에이고 사망자의 유족과 합의했다고 밝히면서도 합의 조건에 대한 내용은 공개를 거부했다.
샌디에이고 참사는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 결함과 관련해 제기된 수백여건의 법적 분쟁 중 가장 핵심적인 소송으로 간주돼 왔다.
전문가들은 도요타 자동차의 가속 페달이 차량 바닥에 설치된 매트에 걸리면서 차량 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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