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유혈사태…민간인 1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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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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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각) 정부 진압대의 발포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주민들이 밝혔다.

이로써 카슈미르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격화된 지난 6월 이후 민간인 사망자 수는 102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잠무-카슈미르주 주도인 스리나가르의 남쪽에 위치한 아난트나그에서 시위 진압대에 쫓기다 물에 빠져 죽은 17세 소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위대와 진압대의 충돌이 격화됐다.

결국 군·경으로 구성된 진압대는 장례식장으로 몰려가던 시위대를 향해 발포, 1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진압대는 이날 카슈미르 남부 팔할란에서 돌을 던지며 저항하는 시위대에 발포, 2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무슬림이 다수인 카슈미르에서는 1980년대 말부터 20여년째 분리독립 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현지에서 10대 소년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후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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