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복원, 하버드대 V. R. Green Prize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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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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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디자인 분야 세계적 권위의 상, 청계천의 '해체와 복원의 과정' 높이 평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10월1일 자로 5주년을 맞는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이 도시디자인 분야 세계적 권위의 상인 하버드대의 'Veronica Rudge Green Prize'를 수상한다.

하버드대 설립 350주년과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하버드 디자인 스쿨이 1986년에 제정한 'V.R. Green Prize'는, 도시디자인 분야에서 도시 및 도시민 삶의 향상에 기여한 가장 훌륭한 프로젝트에 2~3년 주기로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시애틀·암스테르담·바르셀로나·멕시코시티·빌바오·도쿄 등에서 9개 사업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청계천 복원사업은 10회째 수상이다

하버드 디자인 스쿨은 Joan Busquets 심사위원장(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교수)을 비롯 총 5명의 심사위원이 지난 4월18일~20일 서울을 방문해 현장을 실사하고, 청계천 복원사업 관련 인사를 면담한 바 있다.
 
하버드 디자인 스쿨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 사업이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매우 독특하고 주목할 만한 도시디자인 프로젝트'로 해체와 복원의 과정이 제한된 기간(27개월) 내에 실현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서울시의 수상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28일 하버드대에서 상장과 상금 5만 달러를 수여받는다. 또한 하버드 디자인스쿨 갤러리는 8월30일~10월17일 청계천 복원 과정과 복원 이후의 변화 등에 대한 전시회를 갖고 기념책자를 발간한다.

28일의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 복원공사단장을 역임했던 이인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참석한다. 또한 이인근 본부장은 청계천 복원사업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버드대, 뉴욕대 Wagner School, Pace대 등에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청계천에 피어난 창포꽃

   
 
▲ 2008년 3월 이후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청계천 오간수교 인근에서 열리는 '오간수교 수상패션쇼'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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