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제10차 한·러 경제과학공동기술위원회' 회의를 위한 내부 조율 작업을 진행한다.
이날 이러시아측 공동위원장인 V.F. 바사르긴 지역개발부 장관은 한국 대표단을 위한 환영 만찬을 열고 20일에 본 회의를 통해 교역, 투자, 에너지, 자원, 교통, 과학기술, 농수산, 환경, 의료, 문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러 과학기술공동위는 양국 간 경제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최고 협의체로 1997년 이후 매년 두 나라에서 교차로 진행돼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전에서 열리는 이번 공동위에서는 러시아 현대화 5대 핵심사업인 에너지 효율화, 원자력, 우주과학, 의료기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안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교통, 의료서비스, 농업, 환경기술, 방송통신 등 양국 간 분야별 협력의 바탕이 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러시아 전력망 현대화사업의 한국기업 참여와 한국기업 전용공단 조성, 연해주에 진출한 한국 영농기업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되며 러시아 통관절차 원활화, 비자발급제도 개선 등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들도 다뤄질 계획이다.
한편 윤 장관은 21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자동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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