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백제전 이틀간 1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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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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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 첫 휴일인 19일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국내 최대의 역사문화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몰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 때문에 세계대백제전 주 행사장인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 일대와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 예술마당 부근 진입로에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장일인 18일 6만6649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이날까지 누적 입장객수가 13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각급 기관ㆍ단체와 학교 등의 단체 관람객보다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로 눈에 띄었다.

실제 이날 부여 백제역사문화단지와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 쪽에 각각 비치해 놓은 휠체어(70대)와 유모차(70대)가 동이 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후 부여읍 일대에서 123필의 말 및 100여명의 병사가 동시에 출연해 백제인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하는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 퍼레이드'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조직위는 세계대백제전 입장권 예매율이 100만장을 웃도는 만큼 추석연휴가 끝나면 전국에서 단체관람객들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세계대백제전의 핵심 프로그램인 공주 금강 수상공연 '사마이야기'가 전날(18일) 밤 첫 무대를 선보여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마이야기 첫날 유료 입장객이 1400명에 달했으며, 400여명은 표가 없어 되돌아가기도 했다.

사마이야기'는 공주 고마나루에서 전해 내려오는 금강설화와 백제 중흥기를 이끈 무령왕릉을 소재로 만든 퍼포먼스로, 다음달 2일까지 야간에 15차례 공연된다.

한편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공주 세계역사도시관 등 일부 전시관의 경우 냉방이 제대로 안돼 관람객들이 불평을 호소하고 있으며,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에도 매표소 및 진료소 등의 안내표지판도 턱없이 부족해 관람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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