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국에서 통신사업을 준비 중인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열린 SK텔레콤 이사회는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에 대한 1억달러의 투자안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는 미국 헤지펀드인 하빈저 캐피털 파트너스가 4세대 통신망 LTE를 활용한 재판매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투자 검토는 SK텔레콤이 2005년 직접투자를 했다가 4천억원의 손실을 안고 철수한 힐리오와 달리 IPE(산업생산성증대) 사업 진출을 노린 간접투자 방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조건부 승인이기 때문에 조건이 충족돼야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체결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