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절상기대에 핫머니 다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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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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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달러-위안화 환율의 절상 기대로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보(新京報)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8월 외환 증가액이 2천430억위안(42조3천억원)으로 전달보다 450억위안 늘어나며 4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증가액은 4월 2천800억위안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는 핫머니가 지난 4개월간 유출되다 다시 유입되는 것으로 핫머니 움직임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은 은행의 외화매입 자산과 무역흑자, 외국인직접투자(FDI), 핫머니 유입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8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200억달러로 7월의 287억달러에서 크게 줄었으나 외환 유입은 급증, 핫머니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장밍(張明) 중국사회과학원 국제금융실 부주임은 핫머니 유입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위안화 절상 기대로 핫머니 유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에 따르면 이날 달러-위안 고시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0062위안 하락한 6.7110위안이다.

이는 지난 6월 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1.7063% 절상됐고, 지난 9일 이후 8일간 1.1736% 절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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