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하루 전인 20일 귀성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지ㆍ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한 승용차의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40분, 서울→목포 5시간40분, 서울→대전 3시간10분, 서울→광주 5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40분 등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지만, 귀성객이 늘어나면서 오후에 형성된 지ㆍ정체 구간이 저녁 들어 확대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6시 현재 부산 방향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구간에서 시속 17㎞, 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구간에서 시속 28㎞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안성나들목→천안나들목, 목천나들목→청주나들목, 희덕분기점→대전나들목, 금호분기점→북대구나들목 구간도 시속 35∼50㎞로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양지나들목→덕평나들목 구간에서 시속 20㎞로 정체 중이며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구간도 시속 30∼65㎞ 정도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팔곡분기점→매송나들목 구간에서 시속 19㎞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으며 비봉나들목→송악나들목, 서산나들목→홍성나들목, 대천나들목→춘장나들목 구간도 시속 30∼50㎞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귀성길에 나선 차량은 현재까지 28만6천대로 집계됐으며 이날 중 총 41만2천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부터 귀성 차량이 꾸준히 증가한 탓에 지ㆍ정체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 지ㆍ정체는 오후 8시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나, 완전히 풀리려면 내일 오전 2∼3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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