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친(親) 오자와 그룹의 일부 핵심 의원을 부대신(차관)과 정무관(차관보)에 내정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간 총리는 20일 총무성 부대신에 스즈키 가쓰마사(鈴木克昌) 중의원 의원, 외무성 부대신에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중의원 운영위원장을 기용하기로 했다.
스즈키 의원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을 지지하는 의원그룹인 일신회의 회장으로 오자와 전 간사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마쓰모토 중의원 운영위원장은 오자와 전 간사장의 측근이다.
또 지난 14일 당 대표 경선에서 오자와 전 간사장을 지지했던 미쓰이 마키오(三井弁雄) 중의원 의원은 국토교통성 부대신, 고미야마 요코(小宮山洋子) 의원은 후생노동성 부대신에 각각 기용하기로 했다.
간 총리는 이밖에 오자와 전 간사장 지지자인 하라구치 가즈히로(原口一博) 전 총무상은 중의원 총무위원장에, 마키 요시오(牧義夫) 의원은 중의원 후생노동위원장에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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