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와 이 대학 부속 초교ㆍ여중ㆍ여고는 성미산 학교 이전공사를 저지한 혐의 등으로 성미산 주민대책위원회 문치웅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을 형사 고소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르면 24일께 서울마포경찰서나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내는 한편, 대책위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가압류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홍익대 관계자는 "일부 주민이 공사를 장기간 지연시키며 막대한 손해를 입혔고 언론 등을 통해 비방해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점 등을 고려해 법적 대응 결정을 했다. 구체적인 배상 액수는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익대 재단인 홍익학원과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공사 관련 허가 결정을 유보한 서울 마포구와 박홍섭 구청장에 대해 늦어도 다음달 초 손배소송을 내기로 했다.
관련 허가를 받고자 마포구를 상대로 행정심판 소송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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