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구<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을 두고 일본을 향한 중국의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도 20일 일본에 더 강하게 맞서라고 정부에 주문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 날짜 사설에서 "중국은 일본을 추가로 제재할 일련의 계획을 준비해야 하며, 일본에 보복을 이어가는 외교전을 벌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중국은 충분한 자원과 힘을 사용해야 하고 손실을 볼 준비를 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더 강경노선을 취할 것이고, 중-일간 불거진 갈등은 더 격해질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센카쿠 열도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이후 선장을 구속하면서 이 일대 영유권을 둘러싼 중-일간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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