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부의날 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 변호사, 김용완 박사)가 추석을 앞두고 20일 `삼행삼금'이 명절에 벌어질 수 있는 가족간 갈등을 막고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명절 때 행해야 할 삼행은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서로 칭찬ㆍ격려을 하며 축복을 빌어주는 것이다.
양성평등 실천의 핵심은 명절 가사부담이라고 부부의날 위원회는 강조했다.
칭찬은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으로 체하는 음식과 달리 아무리 먹어도 괜찮은 보약이며, 특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위원회는 말했다.
반면에 피해야 할 삼금은 비방ㆍ모략ㆍ험담과 만취ㆍ도박, 지나친 자랑이다.
명절에 곧잘 오가는 부정적인 말은 갈등의 원인이 되고, 술과 도박은 또 다른 불화의 요인이 될 소지가 높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돈자랑과 자식자랑, 아파트ㆍ승용차ㆍ직장 자랑 등 3대 자랑은 분쟁의 요인이 될 우려가 있어 삼가야 한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타향살이하는 모든 사람은 금의환향에 대한 소망과 신드롬을 갖고 있다."며 "금의환향은 자칫 위화감과 소외 등을 조장할 수 있어 절제와 겸양지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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