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이라크가 키르쿠크(Kirkuk)~위무르타르크(Yumurtalik) 송유관을 통한 원유 수송을 1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ㆍ천연자원 장관과 후세인 알-샤흐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장관이 전날 바그다드에서 양국을 대표해 이 같은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터키 뉴스통신 아나돌루 등이 20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송유관은 이라크 북동부 유전 지대인 키르쿠크에서 생산된 원유를 터키 남동부 지중해 연안 위무르타르크로 수송하는 시설이다.
터키는 새로운 협정에서 이라크 중앙정부에서 공급하는 원유와 천연가스만을 수입하기로 약속했다. 이라크 중앙정부는 북부 유전지대에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와 원유 수출 권한을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이을드즈 장관은 서명식 뒤 연 기자회견에서 키르쿠크~위무르타르크 송유관은 양국 간 경제적, 상업적 관계 뿐만 아니라 친선의 통로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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