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돌풍이 불고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21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풍랑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서울과 경기도 서해안 일대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낮부터 중부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겠으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30㎜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3㎜, 문산 14㎜, 인천 5.5㎜, 춘천 9㎜, 전주 14.5㎜ 등이다.
비는 추석인 22일 새벽 서해안 지방부터 그치겠으며 날이 개고 나서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당분간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과 연휴 둘째 날인 추석 당일 오전에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귀성ㆍ귀경길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남부와 제주도 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밤 서해 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23일 오전까지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서해 도서 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2일에는 동해상에도 물결이 점차 높아져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우려가 있어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한가위 보름달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밤늦게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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