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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최고의 농업선진국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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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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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 장관 대외적 업무와-1·2차관 대내업무 어우러진 최강 라인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 8·8개각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장으로 유정복 장관이 내정됐다.

1차관으로는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김재수 차관과 2차관으로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을 지낸 정승 차관이 활동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활약한 유 장관의 대외적 업무와 1.2차관의 대내적업무의 강점이 어우러져 최강의 구도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농식품부 장관은 대부분 호남 출신이 차지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집권 초기에는 정운천(전남 해남), 장태평(전남 무안) 장관을 발탁했다. 

   
왼쪽부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재수 제1차관, 정승 제2차관, 박현출 식품산업정책실장
그러나 후반기 들어 이례적으로 경기권 출신인 유정복 장관을 임명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화합을 위한 인사라는 평이 우세하지만 호남과 TK(대구ㆍ경북)지역의 양대산맥의 경쟁구도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재 농식품부에서는 정승(전남 완도) 제2차관을 필두로 박현출(전남 목포)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종훈(전북 진안) 식량원예정책관 등이 호남 출신 관료다. 정승 차관(행시 23회)은 효율.효과적인 업무추진과 무슨 일이든 헌신을 다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특히 김종훈(행시 36회) 정책관은 국장급 중 행시 기수 최고 막내지만 '탱크'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맡은 바 업무에 차질 없도록 수행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박현출(행시 25회) 실장은 매사 유연한 사고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수장 중의 수장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김재수(경북 영양) 1차관, 양태선(경북 상주) 기획조정실장, 오경태(경북 대구) 녹색성장정책관 등은 TK 출신 주요 인사다. 김 차관(행시21회)은 농촌진흥청장 출신으로 존폐의 위기에 있던 농진청을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 1위의 기관으로 바꿔놓을 정도로 위기와 기회에 강하다.

양 실장은 육군사관학교 33기 출신으로 무슨일이든 당차게 해낸다. 오경태 녹색성장정책관은 TK 주요인사 중 막내라 불리우지만 윗 선배 못지 않게 내공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농업선진국 중 최고의 국가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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