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부싸움..30대 주부 음독 숨져

21일 정오께 경남 창원시 김모(37)씨 집에서 김씨의 부인 이모(39)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이씨와 함께 추석 음식을 준비하던 중 부부싸움을 한 뒤 동생 집으로 갔는데 이씨가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해 집으로 와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추석음식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다는 김씨의 진술과 숨진 이씨 옆에서 농약이 발견된 점을 참고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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