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집값 2개월 연속 하락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7월 주택가격이 0.5% 하락하며 약 6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고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FHFA는 6월 집값 하락폭도 당초 예비치 0.3%를 크게 웃도는1.2%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지난 12개월간 주택가격은 3.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FHFA는 7월 주택가격은 2004년 9월 가격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FHFA의 주택가격 지수는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에 팔리거나 이들 업체가 보증한 모기지를 안고 있는 주택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작성된다.

더 보편적인 지수로 통용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 실러 주택지수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BNP 파리바의 옐레나 슐리야티예바 이코노미스트는 "급속한 고용확대가 없는 가운데 공매와 모기지 연체로 주택 공급은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집값은 계속 하락 압력을 받게 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하강세를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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