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의 4곳 중 1곳 이상이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말을 기준으로 시내의 20가구 이상인 아파트 132만2205가구 중 26.7%인 35만3574가구가 건립 후 20년이 지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립 후 16~20년 된 아파트는 19만4473가구, 11~15년 된 아파트는 26만6261가구, 6~10년 된 아파트는 30만5108가구, 5년 이하 아파트는 20만2789가구이다.
각 자치구 별로 2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을 살펴보면, 서초구가 3만4547가구로 지역 내 전체 아파트의 52.4%에 달했으며, 강남구도 5만3234가구로 51.2%를 기록해 강남·서초 지역의 아파트 절반 이상이 노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는 3만1748가구(46.9%), 양천구는 3만920가구(44.0%), 송파구는 4만5059가구(43.9%)가 20년 이상 된 아파트로 집계됐다.
반면, 강북구는 20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무하고 ▲성북구(1619가구, 2.8%) ▲강서구(3293가구, 3.8%) ▲중랑구(2300가구, 5.9%) ▲관악구(3298가구, 7.0%) ▲종로구(829가구, 8.5%) 등도 준공 20년 이상의 낡은 아파트가 적었다.
지은 지 5년을 넘지 않은 새 아파트 비율은 ▲은평구(42.7%, 1만2310가구) ▲성북구(34.8%, 2만369가구) ▲종로구(32.4%, 3161가구) ▲송파구(30.6%, 3만1433가구) 등 순으로 높았고 ▲도봉구(2.9%, 1815가구) ▲ 노원구(3.3%, 5276가구) ▲금천구(4.1%, 919가구) ▲용산구(5.5%, 1198가구) 등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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