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후 전기ㆍ가스시설 어떤 조치가 필요하나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1일 중부권에 내린 집중호우와 관련해 가정에서 전기나 가스 등의 시설을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침수된 가정에서는 두꺼비집을 내리고 나서 전문업체의 점검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늘어진 전선이나 파손된 전봇대 등 전기시설물에 접근하지 말고 한전(국번없이 123)에 신고해야 한다.

물이 빠지고 나서는 반드시 한전이나 전기안전공사에 연락해 누전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누전 차단기가 작동돼 정전이 발생할 때는 직결사용(누전 차단기를 거치지 않고 전선끼리 바로 연결)을 하지 말고 전기안전공사나 전기공사업체 등에 의뢰해 누전 원인을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침수된 가전기기는 충분히 말리고 가전업체 대리점이나 인근 전파사 등에서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과거 침수된 적이 있는 지역은 누전차단기 작동 시험을 하고 아파트, 공장 등은 일제히 전기설비 점검을 시행하는 등 사전 보수ㆍ보강을 해야 한다.

침수지역의 가스 시설을 복구할 때도 한국가스안전공사나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을 받고 나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가스 용품을 복구할 때는 진흙과 같은 이물질을 물로 깨끗이 씻어 완전히 말리고 나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가 침수됐을 때는 될 수 있으면 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차를 견인해야 한다.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든 채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로 물이 더 유입돼 차량 손상이 더 커질 수 있다.

침수 후 차량 부식을 막으려면 차량 외부뿐 아니라 내부도 깨끗한 물로 닦아야 한다. 또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모든 부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을 받은 뒤 운행해야 한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