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내달 우리나라 공식 인구가 5000만명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4997만6963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인구증가 추세를 보면 매월 평균 2만명씩 늘었기 때문에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5000만명을 넘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행안부가 주민등록이 말소된 46만6205명을 내달 4일 '거주불명등록자'로 일괄 전환하기로 해 다음달 4일에는 자연 증가분을 합하지 않더라도 인구는 최소 5044만3168명으로 5000만명 선을 훌쩍 넘어선다.
주민등록 말소자들은 거주지가 일정치 않아 주민등록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로, 거주불명등록자로 전환되면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의 주소로 등록된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올 1월 말 4981만609명에서 시작해 5월 말 4991만3379명, 6월 말 4993만4126명, 7월 말 4995만5240명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수는 1942만3315명이고, 가구당 인구는 2.57명으로 파악됐다.
남자는 2503만4천739명, 여자는 2494만2224명으로 남녀 비율이 1.003대 1이다.
시ㆍ도별로 보면 경기가 1162만35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8만9598명, 인천 272만7366명으로 수도권 인구가 2454만548명으로 49.1%를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과 경남이 각각 353만2906명, 326만3475명 이었고 경북 266만8871명, 대구 249만1206명 등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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