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판 나스닥으로 관심을 모았던 차스닥(創業板)이 출범 1주년을 맞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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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개 기업이 상장돼있는 차스닥 시장이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수익률(PER, 주가/주당순이익)도 덩달아 높아져 고평가에 대한 경고도 잇따랐다.
동방자오바오에 따르면 현재 차스닥에 상장돼있는 기업은 120개로, 공모 자금은 총 848.53억 위안에 달한다.
특히 최근 한달 만에 무려 20개의 기업이 차스닥에 상장했다. 차스닥보다 안정적인 중소판 시장에서 2년 반에 걸쳐 상장사 100개를 넘어선 것에 비해 빠른 속도로 상장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차스닥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주거래소나 중소판보다 상장 문턱이 낮고 상장사의 주요 산업군이 전도유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중국 증권사 연구원은 “차스닥 시장 자체가 지식경제 발전을 위해 벤처기업과 고기술 과학기업 지원, 위험투자자금의 ‘출구’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설립 초기에는 투기성 자금으로 불안정했지만 1년간 상장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설립 목적에 부합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차스닥 버블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21세기경제보도는 “10년간 차스닥 시장을 준비했지만 경험과 지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차스닥은 중국내 창투(창업투자)시장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의 감독체제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중국 증권 전문가는 “제2증시인 차스닥이 형성됐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상장사나 공모자금 규모도 급격하고 늘어나고 있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차스닥 공시 시스템이 있더라도 정보를 얻기 쉽지 않고, PER이 천배 이상까지 치솟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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