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웰빙시대에 걸맞게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찰성보리로 쌀과 혼식이 쉬운 쌀보리 ‘영양찰’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타글루칸은 일반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치 저하와 심장 질환을 예방, 인슐린 분비 억제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찰’은 베타글루칸 함량이(8.4%) 기존 품종보다 1.4배 많은 기능성 2줄 보리다. 천립중이 34g으로 일반 쌀보리보다 10% 큰 대립이며 키가 77cm 정도로 기계수확이 용이하다.
특히, 쌀과 섞어 밥을 지을 때 이질감을 줄이고 먹는 느낌을 좋게 하기 위해 알이 큰 종자를 반으로 잘라 이용하는 ‘할맥’용이나 보리가 익기전인 호숙기(녹색시기)에 수확해 통보리로 이용하는 ‘풋보리’ 등 기능성과 먹는 느낌을 향상시킨 새로운 섞어 밥 짓는 용도로 수요가 기대된다.
김기종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장은 "쌀과 섞어 밥을 지어 지속적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먹는 느낌이 좋고 기능성성분이 많아 섞어 밥을 지을 수 있는 기능성 쌀보리 품종의 연구개발로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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