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의 해산물 소비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세계 해산물 소비량 및 각각의 어종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비교한 결과 중국의 연 해산물 소비량이 약 6억 9400만t으로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일본과 미국은 각각 5억 8200만t과 3억 4900만t을 기록했으며 어획량은 중국, 페루, 미국 순이었다.
연구진은 단순히 각국의 물고기 소비량 계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번식을 위해 소비하는 해조류의 양으로 각각의 어종을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월프 슈바르츠는 "해조의 양으로 인간이 소비하는 해양 생산물의 총량 측정이 가능하다" 며 "정어리 1kg은 해조류 100kg, 참치 1kg은 해조류 1000kg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미국은 참치나 연어 등 먹이 사슬의 최상위 층의 물고기를 선호해 이들 국가의 해산물 소비가 해양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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