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경기도 일대 주택 3588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부천 1천291가구, 광명 1천160가구, 광주 230가구, 구리 169가구, 하남 165가구, 안양 111가구 등 20개 시군에서 모두 3천588가구가 물에 잠긴 것으로 조사됐다.
침수로 인해 273가구 5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가 배수작업이 끝나며 상당수 귀가했지만 부천, 구리, 광주, 성남 등지의 54가구 111명은 사흘째 주민자치센터나 경로당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천 137곳, 광명 27곳, 구리 8곳, 시흥.하남 4곳 등 공장 181곳도 침수 피해를 당했다.
이밖에 부천 105㏊를 포함해 광명, 김포, 양평, 구리의 농경지 118.2㏊도 21∼22일 이틀 동안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무원 4천400여명, 소방관 300여명, 군인 490여명 등 5천500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2천201대 등을 동원, 침수 주택의 복구작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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