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자가용을 포기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를 이용한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철도 이용객은 소폭 감소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추석 전날인 21일 철도와 고속버스, 항공기, 여객선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객은 총 90만3천명으로, 작년(84만8천명)보다 6.5% 증가했다.
항공편 이용객이 31%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고속버스와 여객선 이용객도 각각 15%와 18% 증가했다.
그러나 철도 이용객은 39만4천명으로, 지난해(43만3천명)보다 9%가량 준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이 89만2천명으로 작년(86만1천명)보다 3.6% 증가했다.
항공기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작년 추석 당일보다 각각 24%와 12% 늘어난 반면, 여객선과 철도 이용객은 각각 7%와 2%가량 줄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사실상 금요일인 17일 오후부터 시작되면서 철도 이용객이 분산됐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18일과 19일의 철도 승객은 작년보다 30~40%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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