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긴 연휴, 고향을 오가는 귀성객이 크게 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점포는 명절 특수를 누렸다.
세븐일레븐 고속도록 휴게소 점포 4곳(덕평, 목감, 양산, 청계휴게소)의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동기 대비 6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수도 68.8% 늘어났다.
특히 삼각김밥이 40%, 스낵 32%, 탄산 음료 152%, 차음료 352%, 커피 66%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시간 귀성길에 지루함을 달래줄 책 판매는 47%, 건전지 판매도 245% 증가했다.
교통 체증에 제때 끼니를 챙기지 못해 빵, 우유 등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고 졸음 운전을 쫓기 위해 기능성 껌, 커피 매출은 7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고향에 내려 가거나 올라오는 길에 휴게소 편의점에서 설 선물을 구매해 설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스팸 고급유 4호(2만9500원), 친호세트(2만5800원)와 같은 3만원 이하의 식용유, 참치캔 세트가 10배 이상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 덕평 휴게소 담당 이정아 FC는 “추석 당일 22일 하루 매출이 2600만원 넘고 객수가 7000명 가까이 됐다”며 “특히 졸음이 많이 오고 허기를 느끼기 시작하는 오후 2시부터 4시에 고객이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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