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美 침체는 진행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투자 귀재' 워렌 버핏이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난해 6월 끝났다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핏은 2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채널인 CNBC와 회견에서 "미국이 여전히 침체 속에 있다는 것이 자신의 판단"이라면서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전까지 미국의 경제 침체는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NBER과는 다른 측정 방식"이라면서 "평균적인 미국인과 미국 가정의 실질적인 소득 관점에서 볼 때 예전보다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결국 경기 하강에서 벗어날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버핏은 강조했다. 

NBER은 2007년 12월 시작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지난해 6월 종료됐다고 지난 20일 공식 진단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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