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지난 추석 연휴기간의 집중 호우에 대한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해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는 대신 조기 수확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호우로 인해 시.군당 50ha 이상의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재해복구비를 지원하도록 돼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앞으로 약 10일내에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에 맞춰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이번 호우로 벼 893ha(침수 594ha, 도복 276ha, 유실.매몰 23ha), 채소 159ha에 침수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강남.강서.강동)이 벼 221ha와 채소 140ha, 인천(중구.서구.계양.남동.연수)은 벼 105ha와 채소 13ha, 경기(부천.구리.양평.광명.김포)는 벼 133ha와 채소 6ha가 각각 침수됐고, 강원(원주.횡성.영월)은 벼 434ha(침수 135ha, 도복 276ha, 매몰 23ha)에 피해가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침수된 농작물에 대해선 관련 기관과 협의해 병충해 방제 등의 응급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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