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와 청원군을 연결하는 도로 중 교통 체증이 극심한 '청주역~옥산면' 간 도로 확장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청주시는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 광역매립장입구에서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 간을 잇는 2.3㎞의 도로를 왕복 2차로(너비 10m)에서 왕복 4차로(너비 25m)로 넓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도로확장 공사는 ▲과선교(205m) 설치 ▲옥산교(375m) 재가설 ▲인도(4.6㎞) 설치 ▲통과박스 설치 등으로, 현재 청주시는 공사를 위해 2008~2009년 중으로 56억원을 들여 정봉동 일대 일부 구간을 보상한 상태이며 2012년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금년 추경 예산에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공사는 2013년부터 들어가 201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도로 확장을 통해 옥산면은 물론 오창읍·천안시·세종시 쪽의 병목현상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오창과학단지나 청주산업단지와 다른 지역 간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청주시 도로과 관계자는 "인근에 오창과학단지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와 물류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 도로를 확.포장키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지역간 연결도로 확충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역~옥산면' 구간 도로(596번 지방도)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청주와 천안을 오가는 출·퇴근 차량이 증가하고 있고 도로 중간에 충북선 건널목까지 있어, 지·정체 현상이 심할 경우 약 1시간 가량 지속되기도 하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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