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강원도 내 현직 시의원이 이번에는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내 물의를 빚고 있다.
강릉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로 강릉시의회 H(49)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19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테라칸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강릉시 옥천동 인근 골목길에 주차된 봉고 승합차를 들이받는 등 음주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H 의원은 "지인들과 반주 삼아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접촉사고가 났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빚어 주민에게 무척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H 의원은 6.2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시절인 지난 5월에도 강릉시 교동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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