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오후장]美·EU발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세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24일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4.65포인트(0.99%) 하락한 9471.67로, 토픽스 지수는 8.11포인트(0.96%) 내린 838.4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과 유럽발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아일랜드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2% 위축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아일랜드발 유럽재정 위기가 또다시 촉발됐다.

또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신규실업자도 예상외로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이날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 가치가 10분만에 1%이상 떨어지는 등 엔약세로 장 마감전 낙폭을 줄였다. 

오전 큰 폭 하락한 일부 수출주들은 오후 낙폭을 줄였다. 토요타자동차가 0.66% 상승 반전했으며 오전 1% 이상 낙폭을 보인 닛산자동차는 0.57% 내린채 장을 마감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보다 0.4% 오른 84.71엔을 기록중이다.

모리가와 히로시 MU인베스트먼트 전략가는 "수출이 일본 경제성장의 핵심이기 때문에 엔화 가치 변동은 향후 일본의 경제회복 향방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외환시장은 물론 주식, 채권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대만가권지수는 35.92포인트(0.44%) 떨어진 8166.62를, 홍콩항셍지수는 21.16포인트(0.1%) 오른 2만2068.87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07%) 하락한 3081.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추절 연휴로 폐장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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