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에 의한 연고점 갱신···'외인 뭐사나'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외국인 자금이 현대과 삼성그룹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846.60에 도달하며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8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이날 뿐만 아니라 최근 코스피의 연고점 상승은 외국인 자금의 덕분이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투신권이 펀드 환매와 연결돼 지난 17일을 제외하고 3일부터 이날까지 연일 순매도했음에도 외국인이 그 물량을 모두 집어삼켰던 것.

미국정부의 추가양적 완화 조치가 전망되므로 외국인의 순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집중적인 매수하는 종목은 무엇일까.

외국인은 지난 8거래일동안 현대그룹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에 1958억원, 현대모비스에 141억원, 기아차에 1313억원, 현대제철에 1048억원, 현대홈쇼핑 899억원 순매수 했다. 현대차2우선주B도 순매수 상위에 올라와있다.
 
또한 삼성그룹에 대한 사랑도 보인다. 삼성화재와 삼성전자 주식을 지난 8거래일동안 각각 119억원, 112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테크윈, 삼성카드도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 상위권에 위치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최근 증시에는 아시아 내수시장, 환율 변동, FTA 등 몇 가지 이슈들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모두 맞물려 있는 업종이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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