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박 이사장과 한 원장은 추석 연휴 직전 각각 교과부와 교과부 산하 기초기술연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박 이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혔다"며 "평소 평양과학기술대학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번 사의 표명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텍 총장, 대통령실 과학기술특별보좌관 등을 지낸 박 이사장은 학술진흥재단ㆍ과학기술협력재단ㆍ한국과학재단 세 기관이 통합해 작년 6월 출범한 한국연구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맡아 왔다.
지난해 8월말 이공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의 외국인 원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 원장이 임기를 3년 가까이 남긴 시점에서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배경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재미교포 출신인 한 원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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