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나상욱, 이틀째 상위권으로 만족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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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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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경주(40)와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틀째 경기에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경주는 "오늘 마지막홀(파3)에서 멋진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나름대로 최소한 매일 2언더씩 치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면서 "내일 다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어 선두와 4타차인 현재 상황과 관련, "우승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두권 선수들과의 스코어 격차는 얼마든지 좁힐 수 있다고 본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고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7번홀(파4) 보기에 대해 "보기는 경기마다 2-3개 정도 나오는 것으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다만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의 코스가 쉬운것 같으면서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며 매홀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라운드 전략과 관련, "이스트 레이크 골프코스는 공격적으로 임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면서 "차분하게 파 게임을 해나가면서 버디 찬스가 왔을때 이를 놓치지 않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오늘 2언더파를 친데 만족한다"면서 "샷은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퍼팅을 세개 정도 놓친게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데 대해 "티샷을 실수하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면서 "두번째샷과 벙커샷을 잘 넘겼지만 퍼트에서 생각보다 브레이크가 안걸려서 1타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일은 선두와의 격차를 가급적 줄일수 있도록 나름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면서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이 매우 어려운 코스여서 선두와의 격차를 3타차 정도로 좁혀놓으면 마지막날 충분히 역전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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