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가수 윤종신이 존박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4일 밤 11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 2’에서 8명의 후보자들은 이문세의 히트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대결을 펼쳤다.
이 날 존박은 처음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연습했지만 그의 음색과 맞지 않아 이문세의 1985년 히트곡 '빗속에서'를 부르게 됐다.
선곡을 바꾼 배경에는 이문세가 먼저 노래를 바꿀 것을 제안했고, 본선 무대 이틀 전에 노래를 교체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무대에 서기 전 존박은 "시간이 부족했지만 미국에서 부르던 블루스-소울로 소화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존박은 본선 첫 무대와 달리 자신에게 딱 맞는 노래를 선택한 듯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이승철은 "지금까지의 존박 중 가장 잘 불렀다. 노래도 잘 어울렸고 호흡도 맞아떨어졌다"며 89점을 부여했다.
이어 엄정화는 "매력적인 목소리가 잘 전달됐다"며 95점을, 윤종신은 "대회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갈수록 잘하고 있다. 음악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음폭이 넓지 않아도 잘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장재인을 긴장하게 만들 실력이었다"며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이문세는 "나한테 고마워해라. 곡을 바꾼 덕분에 완벽히 자기 옷을 입었다"며 칭찬했다. 그리고 "블루스는 R&B와 다르게 질질 끌면 안된다. 끊어서 부를 줄 알아야 한다"며 애정 어린 충고까지 덧붙였다.
이문세에게 93점을 받은 존박은 합계 374점으로 허각의 386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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