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지난해 11월 학력논란에 시달려온 타블로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의 예고편에서 타블로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예고편에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를 주장하는 까페 '타진요' 측 사람과의 인터뷰도 포함돼 있다. 이 사람은 “입학한 적이 없는데 졸업은 당연히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타블로는 지난해 11월 한 네티즌의 학력 위조 의혹 제기로 학력논란에 시달려왔다. 지난 5월에는 타진요 등의 타블로란 타블로 안티카페가 생기며 그에 대한 끊임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급기야는 타블로의 형 이선웅씨를 비롯해 가족들도 학력 위조를 했다는 의심을 받을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타블로와 이선웅씨 등은 스탠퍼드 측에서 보내준 확인서, 졸업앨범, 사회보장번호 등을 모두 공개했지만 네티즌들은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타블로는 지난 8월 타진요를 통해 스탠퍼드 석사 수료와 성적표 조작 여부, 중앙정보국(CIA) 지원관련 국적에 대한 의혹을 확산시킨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타진요 측은 맞고소라는 초강수를 뒀으며 인터넷 카페 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들도 사전 자기록 등 위작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타블로를 추가 고발하며 사태는 일파만파 커진 상태다.
한편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의 방송은 내달 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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