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부산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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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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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울산 현대가 적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울산은 2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8분 터진 유경렬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1분 까르멜로의 쐐기골로 부산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까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울산은 11승5무6패(승점 38)가 돼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전북 현대(11승4무5패.승점 37)를 제치고 일단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7위 수원 삼성(9승3무10패.승점 30)에는 8점 차로 앞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반면 갈 길 바쁜 부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7승7무8패(승점 28)로 8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울산은 일찌감치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8분 고창현의 코너킥을 유경렬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로 부산 골문에 차 넣었다. 베테랑 수비수 유경렬의 올 시즌 첫 골.

이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41분 김신욱의 패스를 받은 까르멜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부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까르멜로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올리는 활약으로 울산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부산은 후반 들어 박희도와 서동원, 양동현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울산의 단단한 수비벽을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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