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硏.대학 연구인력 절반이 비정규직"

정부출연연구소와 국공립대학 연구소의 연구인력 절반이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성식(한나라당) 의원은 2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7개 정부출연연구소와 7개 국공립대 연구소의 비정규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정부출연연구소 인력의 47.6%, 국공립대 인력의 51.3%가 비정규직이었다"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비율이 13%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출연연구소 비정규직 가운데 석사 이상 고학력자는 68%, 국공립대의 경우 계약교수 등 비전임교원의 86%가 비정규직이었다.

아울러 출연연구소 학연과정생(연구보조 및 실험실습을 하는 파견 대학생 및 대학원생) 중 25.8%가 정규직 채용을 바라지만 정규직 채용 비율은 2.3%에 그쳐 이공계 고급인력이 고용불안 속에서 연구를 하는 실정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연구지원 인력 감소와 비정규직 증가는 연구생산성 저하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출연연구소의 경우 연구규모에 합당한 정규직 확충이 필요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산.학.연 연구지원 인력 전문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