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발생한 천안함 사태 이후 군인들에게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국방부와 각 군이 운영하는 골프장의 수익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학송(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천안함 사태 직후인 4월부터 7월말까지 국방부와 각 군이 운영하는 골프장 29곳 중 해군 평택 2함대 골프장을 제외한 28곳의 총 수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56억원에 비해 91억원(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현역 군인 본인이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군무원 및 현역 군인의 배우자 2만7천300여명과 예비역 13만7천500여명이 각각 군 골프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6%와 29.2% 감소한 수치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