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올해도 준플레이오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두산)
'지난해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롯데)
지난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 두산과 롯데가 올해 똑같은 길목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정규리그를 3위와 4위로 마감한 두산과 롯데가 29일부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양보 없는 혈전을 펼친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는 1, 2, 5차전은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3, 4차전은 롯데의 안방인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해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싸웠다. 롯데가 1차전을 7-2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기분을 냈지만 2차전을 0-6으로 내주는 등 내리 3연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올해도 정규리그에서는 지난해와 양상이 비슷했다. 73승3무57패를 거둬 롯데(69승3무61패)에 4경기 앞선 두산이 일찌감치 3위를 확정한 뒤 이달 들어 선발진에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포스트시즌에 대비해왔다.
상대전적에서도 두산은 지난해(9승10패)에 이어 올해도 7승12패로 뒤졌다. 롯데는 또 두산과 상대 평균자책점(5.26-6.72)과 타율(0.300-0.294) 모두 나았다.
하지만 두산의 역전승으로 끝난 지난해처럼 단기전에서는 가진 전력을 모두 집중하기 때문에 섣불리 승리 팀을 장담하기 어렵다. 팀 분위기 등 전력 외적인 변수가 작용하는 데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양팀의 상황도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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