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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 봉천4-1-2구역 재개발시공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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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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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금액 약 1400억원 규모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산 101번지 일대의 5만5513㎡ 부지에 884가구(임대 151가구 포함, 총 9개동) 아파트를 건설하는 '봉천4-1-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현대건설이 수주했다. 예상 공사금액은 대략 1400억원이다.

서울시 공공관리자제도 시행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26일 진행된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는 현대건설 외에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경쟁했다.

하지만, SK건설의 공사비와 이사비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확정 공사비 제시 ▲가구 별 선택형 옵션 결정 가능 ▲'퍼주기 논란'을 불러온 이사비 지원(6000만원, 이 중 2000만원 무상지원) 등으로 총회 전부터 대우건설과 비교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이다.

결국 대우건설은 26일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총회의 조합원 다수 표를 얻으며 '봉천4-1-2구역 재개발시공권'을 따냈다.

한편 봉천4-1-2구역은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서울지하철 2호선)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고, 국사봉터널과 상도터널을 이용한 도심진입이 편리하다. 주변은 몇 년 사이로 주택재개발(주택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관악드림타운(삼성물산·동아건설 시공), 벽산블루밍, 동부센트레빌 등의 현대식 고층 아파트단지가 있다.

   
 
▲봉천4-1-2구역 조감도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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