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산 태화강을 '예술의 강'으로 꾸밀 '2010 태화강 국제 설치 미술제(Taehwariver Eco Art Festival.TEAF 2010)'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다.
특이 이번 행사는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9월30일∼10월24일)를 기념해 옹기엑스포 행사장을 '제2전시장'으로 삼아 풍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설치미술제에서는 '길 위의 길'을 주제로 육근병, 김기라씨 등 국내작가와 티머시 블럼 등 외국작가 100명이 44점의 참신한 작품을 통해 길의 의미를 되짚을 예정이다.
내달 1일 오후 5시30분 태화강 둔치 특설무대에서는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조광희ㆍ김현주씨의 '서울부부'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개막공연을 장식한다.
2일 오후 3시에는 태화강 둔치 무대에서 미술평론가이자 작가인 윤진섭씨가 울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위예술 공연을 펼친다.
울산지역 일간지 경상일보사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미술협회가 후원하는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는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예술감독인 홍순환씨는 "이 미술제가 전국의 작가들 사이에서 비중 있는 미술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도 세계적인 작가와 젊은 작가의 참신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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