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시대가 달라져도 국가 간의 이익, 종교, 이데올로기의 충돌은 여전합니다. 서로 경계를 허물고 만나자는 취지에서 바다와 시의 정신을 내세웠습니다."
27일 열린 '2010 세계작가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고은 시인은 "100년 전 지구에는 쉽게 갈 수 없는 먼 곳이 있고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제 시공간이 압축돼 어디를 가든 우리와 다른 것 없는 삶을 사는 시대가 됐지만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단국대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바다의 시 정신-소통의 공간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과 단국대 죽전ㆍ천안캠퍼스에서 열린다.
단국대 석좌교수로 이번 행사의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고은 시인이 직접 주제를 정했으며, 다음 달 4일 오전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기조발제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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