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포스코, 글로벌 톱3 철강중심 복합소재메이커로 성장"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2018년까지 매출액 100조원을 올리는 글로벌 빅3 철강중심 복합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7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KITA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조찬회에서 철강중심 사업구조를 소재와 신수종산업으로 확대시킬 '포스코 3.0비전'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특히 사업범위를 에너지 사업, 엔지니어링과 건설로 확대해 208년까지 매출액 100조원을 올리는 글로벌 빅3 철강중심 복합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차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미래 리튬(Li)수요 급증에 대비해 원료확보 및 전후방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원자력발전, 플랜트 및 조선용 핵심소재인 지르코늄(Zr)과 티타늄(Ti)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시장 측면에서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U-Line지역의 카자흐스탄, 인도, 몽골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견제와 균형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몽골-만주-연해주를 잇는 동북아벨트 구축해 향후 동북아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관련해서는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 등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비전의 중요한 점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인수합병(M&A)기회가 있다면 거침없이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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