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美지표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7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자본재 주문이 늘어났다는 지난주 지표가 호재가 되어 증시를 끌어올렸다.

앞서 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1.3% 줄었으나 국방 분야 제외 자본재 주문은 전월비 4.1% 증가로 돌아섰다. 핵심 자본재 출하 역시 8월 1.6% 증가했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31.47포인트(1.39%) 상승한 9,603.14, 토픽스지수는 10.89포인트(1.30%) 오른 849.30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집권당인 민주당이 4조6000억엔(약 5285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이번주 상정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종목별로는 캐논이 2.50%, 건설 중장비업체 코마츠가 3.26%, 원자재 거래업체 미쓰비시상사가 3.24% 각각 상승했다.

미즈호 자산관리의 이와모토 세이치로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자본재 주문이 일본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며 "금리가 낮고 기업들이 자본 비축을 해왔기 때문에 자본지출은 감소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증시는 연매출 500만위안 이상 기업들의 1~8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41포인트(1.41%) 상승한 2,627.96, 상하이A주는 38.08포인트(1.40%) 오른 2,753.04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4.81포인트(1.89%) 뛴 259.58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값 강세에 따라 산둥황금광업 등 자원개발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4.92포인트(0.31%) 오른 8191.54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4분 현재 222.09포인트 상승한 2만2341.52,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7.36포인트 뛴 3120.04을 기록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