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평택항과 부산항을 잇는 경부축과 수도권 남부지역 물동량 처리를 함께하는 '친환경 Green 물류단지'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 물류단지계획심의 위원회는 지난 ‘09년 9월 마르스PFV(주)가 신청한 ‘화성동탄 물류단지계획안’을 조건부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는 다음달 중 최종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물류단지 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화성시 동탄면 신리 일대에 총47만4천㎡ 규모로 조성되며, 용도별 토지이용은 물류단지시설용지 22만7천㎡(48.0%), 지원시설용지 4만5천㎡(9.5%), 공원 및 녹지 13만9천㎡(29.4%), 도로 5만6천㎡(11.9%), 저류지 5천㎡(1.1%)등으로 계획되며, 인근 지역주민에 공개된 소공원, 근린공원 등 편익시설을 갖춘 친환경 물류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도내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류단지 내 상류시설을 배제하고 물류시설 위주의 전문 특화단지로 조성되어 물류기능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 일조를 하게 되며, 단지 서측에는 물류시설과 연계한 가공.제조시설 등의 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복합물류기능 및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물류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국지도 23호선 신리IC(입체형식 교차로)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여 물류입지상 우수한 위치로 수도권 남부지역 중소 물류기업들의 물류원가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물류경쟁력 강화와 물류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외 물류기업과 IT, 전자부품 관련 첨단 물류기업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Global 수준의 생산.물류기능과 선진 물류네트워크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최첨단 물류단지로 조성되어 도내 물류산업 도약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물류단지 지붕면의 활용도를 높여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고 최첨단 물류단지로서의 위상과 함께 입주 물류기업의 유지.관리비 절감 및 CO2 배출량 저감 등 녹색물류 실현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
물류단지 조성공사는 2010년 11월부터 착공해 2015년까지 완료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2천220억원이 투입되어, 이로 인한 지역생산 연계 효과는 419억원, 경제. 재정적 파급효과는 총 8천 3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물류단지 운영 시 연 86억원의 국세 및 지방세수 증대효과가 기대되고, 신규 고용창출은 4천170여명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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